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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4개사, 醫心잡기 불꽃경쟁

정인옥
발행날짜: 2005-06-14 06:58:04

전시부스·심포지엄 등 스폰서 제공...동아 DA-8159도 가세

스폰서 등급
발기부전치료제를 갖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과 제품 출시를 앞둔 동아제약이 국제남성과학회장에서 다양한 전략으로 치열한 마케팅 전을 펴고 있다.

8천만원 상당의 스폰서는 물론이고 심포지엄에 임상발표까지 각각의 트레이드 전략으로 차별화를 내세우며 마케팅 경쟁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화이자의 바이그라는 학회 학술상 후원으로 ‘화이자 해외논문 학술상’은 물론 ‘강자의 만족, 비아그라’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화이자 마케팅 이동수 전무는 “화이자는 남성과학에 대해 다양한 학술행사 및 연구 활동에 집중해왔다”면서 “단순히 비아그라 제품 마케팅에 그치지 않고, 남성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학술적 접근 등 업그레이드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비아그라에 이어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는 다른 제약사들도 학회를 좋은 입질이라고 판단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가세했다.

36시간의 지속효과를 마케팅전략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릴리의 시알리스는 ‘발기부전치료제의 복용과 새벽발기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시알리스와 비아그라를 복용한 환자 120명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알리스를 복용했을 때 대상자의 99%가 연령과 상관없이 새벽발기를 경험했고 새벽발기 경험 비교시에는 비아그라(27.5%)보다 시알리스(72.9%)가 더 많이 느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릴리 이기섭 부사장은 “시알리스는 현재 비아그라와 현재 발기부전시장에서의 양강구도를 형성했으며 1/4분기에는 시알리스만이 유일하게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동아제약의 ‘DA-8159'가 비아그라와 유사해 업계 점유율에 타격책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i4#바이엘의 레비트라는 학회 최고의 스폰서를 자청함은 물론 ‘아시아 남성의 성 태도 연구’를 발표해 한국인의 발기부전 유병률은 1위인데 치료율은 꼴지임을 강조했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마누엘 플로레스 사장은 “한국 남성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엄지손가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레비트라은 본격적인 소비자 대상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판전에 도전장을 내민 동아제약의 ‘DA-8159'는 제품이 판매되기 전임에도 불과하고 전시부스를 마련하여 주성분인 ’유데라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14일에는 ‘NEW PDE-5 Inhibitor Udenafil 3상’을 주제로 임상결과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남성과학회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오는 16일 오전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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