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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소아과장 자진사퇴...배경 관심

이창진
발행날짜: 2005-09-02 06:49:56

서정기 교수 "국제학회 위해 사퇴"...시계탑 인사 섭섭(?)

서울대병원 한 진료과장이 후배를 위해 용퇴한 것이 알려져 화제이다.

1일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병원장 인사와 관련 서정기 소아과장(73년졸)이 자진해서 과장직을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지난 25일 어린이병원장에 소아과 황용승 교수(75년졸)를 임명하며 젊어진 소아진료부의 이미지 쇄신을 꾀한 바 있다.

서정기 교수는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2009년 열리는 아태소아소화기영양학회 회장으로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과장직을 사임했다"고 말하고 "어린이병원장 인사전에 이미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인사의 잡음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원내에서는 어린이병원장인 황용승 교수가 서정기 교수의 후배라는 점에서 소아병원 원장과 과장의 업무관계를 감안해 서 교수가 보직사퇴로 결심을 굳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정기 교수는 "어린이병원장과 소아과장은 '과장-의무장'의 관계처럼 상호간 많은 업무협조가 필요한 자리"라고 언급하고 "많은 선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병원장을 선택한 것은 어린이병원에 변화를 주려는 시계탑의 의지로 판단된다"며 과장직 사퇴가 용퇴였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소아과 한 교수는 "어린이병원장이 후배라는 이유로 과장직을 물러날 필요가 없다고 많은 교수들이 만류했으나 서 교수의 성격상 이를 수용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며 과내 분위기를 전했다.

성상철 원장과 동기로 평소 소박하고 사심없는 서정기 교수의 갑작스런 과장직 사퇴는 본의 여부를 떠나 시계탑 인사에 대한 시니어 교수진의 서운함이 배여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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