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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신약 특화로 국내제약 몸짓 불려야"

정인옥
발행날짜: 2005-10-21 10:39:17

이윤호 LG경제연구원장, "줄기세포치료 의사 역할 커져"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바이오신약 등을 집중 육성하고 M&A를 통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한국제약협회가 주죄한 CEO 강연회에서 이윤호 LG경제연구원장은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 원장은 "줄기세포 등 바이오테크의 발전은 효과적인 신약개발을 가능케 하여 의약품 시장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원장은 "줄기세포 연구의 파급효과로 심혈관질환, 당뇨, 암, 치매 등은 최소 5년이내에 상용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와 관련된 제약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의료전문인력의 확보가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 "줄기세포 치료에서는 시술의 중심이 되는 만큼 의료서비스를 행하는 의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원장은 "국내 기업들이 다국적 기업들에게 맞서기 위해서는 영업력 기반으로 브랜드를 강화하고 특정분야에 특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이 주장한 영업기반으로 브랜드 강화는 다국적기업과의 판매제휴를 추진함은 물론 브랜드 인지드를 이용해 제네릭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

또한 특정 분야에 특화를 보면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퍼스트제네릭 제품이나 바이오 신약, 복제동물 개발을 집중시켜야 하고 이와 함께 특정제품(항암제, QOL 등)하여 제품 도입 및 영업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이 원장은 "국내 제약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근본적 체질 강화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며 "기존의 제 살 깎아 먹기식 경쟁을 지양하고 국내 기업간의 M&A를 통해 몸집 불리기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술이전과 R&D에 대한 세액공제확대, 신약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 등대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소득수준 향상과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국내 의약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돼 2010년에는 17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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