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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최상대비책은 '타미플루' 아니다

윤현세
발행날짜: 2005-11-22 02:50:32

대규모 백신접종, 신속한 진단법 개발이 시급

조류독감에 대한 최상의 대비책은 타미플루 비축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약정보회사인 스크립 리포츠(Scrip Reports)의 분석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스크립 리포츠의 조류독감 대비책 분석결과에 의하면 각국 정부는 최상책이라 볼 수 없는 타미플루(Tamiflu) 비축에만 주력하고 있다는 것.

타미플루는 조류독감 발병 48시간 이내에 투여한 경우에만 발병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한계가 있으며 그 효과도 분명한 것은 아니어서 조류독감 백신 및 진단방법 개발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됐다.

오히려 대규모 백신접종이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변이를 최소화할 수 있으나 각국정부의 타미플루 주문에 모든 제조역량을 사용하는 경우 백신이나 진단방법 개발이 뒤처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은 문제로 분석됐다.

또한 스크립 리포츠는 만약 조류독감이 유행병이 된다고 가정하면 그 증상은 개인차가 심하고 신속한 진단법도 없기 때문에 타미플루 같은 항바이러스제는 해결책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유행병이 될 바이러스 스트레인(strain)은 어떤 것일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 따라서 백신이나 진단법 개발에 성공한다고 해도 최종시판은 지연될 수 있다.

스크립 리포츠는 인포마 헬스케어의 계열사로 제약업, 바이오테크산업에 대한 정보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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