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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마라' 배란유도 오프라벨용법 경고

윤현세
발행날짜: 2005-11-30 03: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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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보건당국, 기형아출산, 유산 등 위험

캐나다 보건당국은 항암제 페마라(Femara)를 배란촉진에 사용하는 경우 태생결함, 유산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마라의 성분을 레트로졸(letrozole). 폐경 여성의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이나 레트로졸이 에스트로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 착안, 일부 불임치료전문가들은 배란촉진을 위해 페마라를 오프라벨 용법으로 사용해왔다.

페마라의 판매사인 노바티스와 캐나다 당국은 캐나다 의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페마라와 관련된 안전성 문제를 알렸으며 노바티스는 미국 불임치료 전문의에게도 공문을 보내 페마라는 유방암에만 사용하도록 승인됐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

임신 중 페마라에 노출된 여성에서 발생한 부작용이 노바티스에 보고된 건수는 총 13건. 이중 유산 2건, 생후 1년 시점의 암발생 1건, 생식기기형 1건이었으며 나머지 7건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7건 중 2건은 정상적인 출산이 진행됐다는 사실만 확인됐다.

노바티스는 불임치료를 위해 페마라가 오프라벨 용법으로 사용된 건수는 알 수 없으며 이런 용법으로 판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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