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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한국 임상참여 항암제 성과 발표

주경준
발행날짜: 2006-11-15 15:42:24

유방암 치료제 라파티닙 미-EU서 승인 신청도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GSK)가 한국이 임상시험에 참여중인 라파티닙 등 항암제 개발 성과를 발표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K는 지난 9월과 10월 유방암과 고형종양치료제로 개발중인 라파티닙 디토실레이트의 판매 승인을 미국과 유럽 보건 당국에 요청했다.

라파티닙은 저분자 이중 키나아제 억제제로 트라스투주맙(허셉틴) 및 다른 치료제로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ErbB2 양성 유방암환자에게 카페시타빈(젤로다)와 병용 치료하는 방식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중간 분석 결과가 발표된 라파티닙 3상 임상시험에 따르면 라파티닙-카페시타빈 병용치료군은 질병진행까지 평균 8.4개월이 소요된 반면 카페시타빈 단독치료군은 4.4개월 소요돼 병용치료가 질병이 진행되기까지의 평균 시간을 유의적으로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또한 지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엘트롬보팩(eltrombopag), 파조파닙(pazopanib)과 카소피탄트(casopitant) 등 종양치료 관련 약물의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한국GSK는 위 4가지 신약들의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GSK 김진호 사장은 “GSK가 개발 중인 획기적인 항암제들이 암 환자의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여 암을 만성질환처럼 관리하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며 “GSK가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도 항암제 임상 시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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