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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세포 연구센터, 조선의대에 개소

조형철
발행날짜: 2003-11-04 11:20:13

과기부, 전문연구요원 우선 배정 및 9년간 60억 지원

2003 기초의과학연구센터의 하나인 내성세포연구센터가 조선대 의과대학내 개소된다.

과기부(장관 박호군)와 조선대학교(총장 양형일)는 조선대 의과대학에서 '2003 기초의과학연구센터'(Medical science and engineering Research Center)의 하나로 선정된 내성세포연구센터의 개소식을 오는 5일 거행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내성세포연구센터(센터장 최철희)는 암 및 미생물에서 내성의 분자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내성 관련 유전자를 발굴, 내성 극복 전략을 개발함과 동시에 기초의과학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 9년간 사업 기간중 1단계(2년)에서 항암제와 방사선 내성 기전의 규명, 내인성 인자에 대한 내성 기전 규명, 항생제 내성 예방과 극복 전략 개발에 관한 연구를 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단계(3년)와 3단계(4년)에서 내성극복 전략의 효능과 독성 등 전 임상시험을 시행, 기술이전과 산업화를 추진해 자립기반을 확립할 예정이다.

최철희 내성세포연구센터 센터장은 "매년 암으로 사망한 환자의 약 80%가 항암제나 방사선에 대한 내성과 관련되어 있고 감염환자의 70%가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을 보유하고 있는 현실에서 내성의 극복 없이는 성공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성 암 세포의 기전 규명은 내성 암 극복 뿐만 아니라 치매, 파킨스씨병 등 다른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으며 내성 DNA 칩의 산업화로 맞춤화학요법 시대를 열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초의과학육성을 위해 과기부가 올해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는 병리학·생리학·약리학 등과 같은 기초의과학 부문의 연구개발활동과 기초의과학 전공인력양성을 위한 구심체.

향후 과기부는 센터당 9년간 총 60억원의 연구비 지원과 더불어 전문연구요원 등 인적자원도 우선적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또한 유치 대학에서도 교수정원 우선 배정, 자체 연구비 우선 배정 등을 함께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과기부는 현재 내성세포연구센터를 포함 총 15개의 기초의과학연구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2005년까지 총 20개의 기초의과학연구센터를 설립ㆍ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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