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결핵전담팀 앞세운 삼성, 치료율 세계 최고

발행날짜: 2007-11-26 11:54:32

다제내성결핵 치료율 80%까지 끌어올려

국내 한 대학병원이 모든 결핵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기존에 시판된 약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다제내성 결핵균의 치료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권오정․고원중 교수, 흉부외과 심영목․김진국 교수팀은 지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한 다제내성 결핵환자 155명의 치료성적을 분석한 결과 치료성공률이 80%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제내성 결핵(multidrug-resistant tuberculosis, MDR-TB)은 결핵약 중 가장 강력한 아이나(이소니아지드(INAH)와 리팜핀(REP)에 모두 내성을 가진 결핵균에 의해 발병하는 질병으로 그동안 국내외 치료성공률이 50~60% 전후에 불과했었다.

특히 다제내성결핵 중 가장 강력한 내성을 보이는 슈퍼내성결핵(extensively drug-resistant tuberculosis, XDR-TB)은 치료성적이 50% 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어 왔다.

삼성서울병원이 이처럼 혁혁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배경에는 결핵전담팀의 영향이 컸다. 삼성서울병원은 10여년전 결핵전담 진료팀을 구성해 환자의 복약지도와 부작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

호흡기내과 권오정 교수는 "복용하는 2차 결핵약제를 좀 더 강력한 약제로 사용하고 전담 진료팀를 통해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것이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며 "또한 약물치료 반응이 느린 환자를 적극적으로 폐수술로 이끈 것도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같은 좋은 치료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제내성 결핵은 2차 결핵약을 2년 가까이 복용해야 하며 약물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은 폐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 등 장기간의 치료기간, 높은 치료비용, 심한 부작용 등으로 인해 자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권오정 교수는 "약제비와 수술비 중 본인부담금을 면제해 주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만이 자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들을 막을 수 있다"며 "특히 결핵은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니만큼 정부가 직접 나서 치료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