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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신제품 개발 난관 봉착"

이창진
발행날짜: 2008-03-28 11:56:59

보령 전용관 상무, 인력과 약가 등 4중고 압박 받아

제약계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서는 명확한 보상책과 더불어 제네릭 품목 제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령제약 메디코MKT본부 전용관 상무(사진, 의사)는 28일 ‘제약개발의 현안’ 주제문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주목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인력과 개발비용, 적정 약가, 공정 밸리데이션 등 4중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전용관 상무는 “제약분야에서 신약과 개량신약, 제네릭 등 신제품 개발이 요구되나 제약환경 악화로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국내 업체의 특성상 인력과 경험 그리고 자금 부족으로 신약개발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라고 있다”며 위기에 직면한 업체들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전 상무는 이어 “신약 도입의 경우, 특허나 약효 등의 개선을 필요로 하나 약가에 대한 이점이 별로 없으며 제네릭도 특허권 연계로 개발 제한과 대형 제품의 소진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신약 개발을 위해 업체들이 주력하고 있지만 로열티를 비롯한 도입 비용 증가와 생동성, 임상비용 증가로 난관에 부딪친 상태”라고 전하고 “현안인 약가도 약물경제 자료 준비와 급여 당국의 횡포로 업체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내·외적 제약 환경의 압박책을 꼬집었다.

전용관 상무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발비용 지원과 적정약가 보상 등 합리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적응증이 확대된 약물에 대해서도 인·허가와 약가, 급여 등에 대한 명확한 보상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 상무는 또한 “신제품 개발의 필수적인 임상 지원책으로 외국과의 공동개발을 장려하는 방안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면서 “제네릭 수도 품목당 5개로 제한하는 과감한 의약품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제약사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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