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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영 원장 “국립암센터 영광과 행운이었다”

이창진
발행날짜: 2008-05-07 11:03:16

이임사 회자, 선장으로 키를 잡았을 뿐…“고장난명 명심해야”

새정부 방침에 따라 중도 하차한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의 의미있는 고별사가 뒤늦게 회자되고 있어 주목된다.

7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열린 이임식에서 유근영 원장(사진)은 “지난 2년간 많은 공적은 직원들의 몫일 뿐 저는 선장으로서 키를 잡고 있었을 뿐”이라며 퇴임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유근영 원장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정해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작별을 고해야 하는 상황이 무겁고 착잡하다”면서 “국립암센터가 짧은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투자된 공공기관임은 틀림없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많다”고 언급했다.

유 원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언급하면서 “새롭게 부임하는 차기 기관장과 함께 더욱 발전하는 국립암센터 다운 국립암센터를 만들어 달라”고 말하고 “연구소와 병원, 암관리사업단의 삼각편대를 한 틀에서 조화롭고 협력적으로 움직여야 함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며 혼자서 일을 할 수 없다는 의미의 ‘고장난명’ 고사성어를 인용했다.

그는 이어 “미래를 알려거든 지나간 일들을 먼저 돌이켜 보아야 하는 법”이라며 “서울대 등 유관기관과의 상호협력과 직원 개개인이 자긍심과 의무감, 창의성과 전문성을 늘리는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유 원장은 특히 “연구와 이론만으로 암 예방을 꿈꾸어 온 저에게 국가암정복이라는 중차대한 책무를 맡을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자 행운이었다”고 전하고 “제3대 원장으로 임무를 매듭지으려 하는 것은 내일의 국립암센터를 보다 나은 희망의 반열위에 올려놓기 위함”이라며 직원들의 열정을 주문했다.

끝으로 유근영 원장은 “그동안 하지 못한 암 연구와 후학지도를 위해 대학으로 복귀하지만 대학에서도 암센터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듣겠다”며 “잠기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겠다”고 말해 퇴임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현재 유근영 원장은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직으로 복귀한 상태이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6일 마감된 원장직 공모에 나선 김창민, 이진수, 우제홍 등 3명의 인사심의를 위해 다음주 이사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암센터이사회는 한달선 이사장과 복지부, 지재부, 교육부, 행자부 등 관련부처 차관과 서울의대 왕규창 교수, 서울법대 윤진수 교수, 덕성여대 지은희 교수(사임) 등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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