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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집단행동에 충격' 이성낙 총장 사퇴

발행날짜: 2008-06-26 07:20:29

이사회 만류 불구 사의 결단…새 총장에 송석구씨

가천의과학대 초대 총장으로 수년간 가천을 이끌어 온 이성낙 총장이 돌연 사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이 총장은 임기동안 가천의과대를 반석위에 올려 지난 2월 2대 총장으로 재신임 됐다는 점에서 자진 사퇴한 배경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천의과대 관계자는 25일 "이성낙 총장의 사표가 수리돼 긴급 이사회를 소집, 새 총장을 선출했다"며 "총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교수로서 진료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이 급작스럽게 사표를 제출한데는 학생들의 집단행동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등록금 문제 등으로 연일 계속되는 학생들의 시위에 이성낙 전 총장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성낙 전 총장은 반응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측근들은 그 스트레스가 결국 그를 총장직에서 끌어내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가천의과대 고위 보직자는 "총장실에 플랜카드가 나붙고 학생들이 총장은 물러나야 한다며 데모를 지속하는 것에 많은 회의감을 보였던 것으로 안다"며 "심한 스트레스가 결국 사표로 이어지지 않았겠냐"고 귀뜸했다.

이성낙 총장의 한 측근도 "총장실 문에 대문작만한 대자보가 붙으면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며 "학자로 평생 살아온 사람으로서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가천재단의 설득도 이 전 총장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상당한 기간에 걸쳐 회유했지만 결국 그의 뜻을 꺾지 못했던 것.

이에 따라 가천재단은 지난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송석구 국제신문 대표이사를 후임 총장으로 선출했다.

오는 7월 1일 공식 취임하는 송 신임 총장은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교수와 의료원장, 총장을 지냈으며 동덕여대 총장, 한국대학총장협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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