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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보베트, 여름철 건선 잡는다"

이창진
발행날짜: 2008-07-05 07:14:57

동화, ‘비타민+스테로이드’ 복합제 부각…“병원·의원 총공세”

다이보베트는 지난해 8월부터 보험 적용으로 환자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철을 맞아 건선 피부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새로운 건선치료제 ‘다이보베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화약품은 4일 “비타민 D 유도체와 스테로이든 성분을 안정화시킨 복합 건선치료제 미국 FDA 승인을 얻은 ‘다이보베트’(사진)에 대한 의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보베트’는 덴마크 LEO사 개발제품으로 비타민 D 유도체인 ‘칼시포트리올’과 스테로이드 성분인 ‘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를 결합한 연고제이다. 보험약가 2만9220원.

100억원대인 건선 치료제 시장은 비타민 D제에서 동화약품 ‘다이보넥스’가 7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가운데 갈더마 ‘실키스’(갈더마)와 일성신약 ‘본알파하이’ 등이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스테로이드제에서는 GSK '더모베이트‘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스테로이드제가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형성을 주도하고 있으나 만성질환인 건선환자의 장기간 사용시 문제점인 피부위축과 혈관확장, 내성률 증가 등이 환자와 의사의 고민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이보베트’ 담당 조철환 PM은 “최근 다이보베트의 52주 임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 결과가 발표돼 효과의 지속성을 입증했다”면서 “상이한 두 제품을 아침과 저녁 도포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순응도가 떨어져 치료효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할 것”이라며 다이보베트의 임상적 우수성을 피력했다.

20~30대 호발하는 건선은 종양 중 삶의 질이 가장 낮은 췌장암보다 낮은 질환으로 겨울철에 발생률이 최고조를 이루나 여름철에는 피부노출로 인한 환자들의 스트레스로 내원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PM은 "건선 환자의 말못할 고통을 최소화시킨 제품"이라고 말했다.
"내달 4주 처방공백 허가변경으로 해결"


조철환 PM은 “처방의 어려움 중 하나인 4주의 치료 공백기를 의사의 판단하에 처방을 지속할 수 있도록 허가기준 변경을 요청한 상태"라며 ”상반기 춘계학회에 치중했다면 하반기에는 10월 열리는 아시아피부과학회의 메인스폰서로 ‘다이보베트’의 효과와 안전성을 부각시켜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동화약품은 ‘다이보베트’를 통해 활명수의 대명사로 인식된 OTC 회사의 이미지를 ETC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

조 PM은 “서울대와 아산, 삼성, 가톨릭 등 40여개 주요 대학병원에 처방중인 ‘다이보베트’를 50개여개 전국 병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키 닥터를 중심으로 60여편의 임상논문에 기초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병원급 런칭을 자신했다.

그는 이어 “만성질환인 특성상 의원급에 대한 공략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 포인트”라고 전하고 “전국 850개 피부클리닉 중 400개 이상 시장을 넓혀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00명의 영업직을 총동원한 건선제 영역확장을 내비쳤다.

조철환 PM은 “다이보베트는 지난해 8월 보험적용 후 6개월간 매출 10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의사들의 처방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휴가철이 집중된 여름철에 영업력을 집중시켜 올해 40억원 매출 달성을 견인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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