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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는 여성, 임신 시기 늦어져

윤현세
발행날짜: 2008-08-21 08:25:45

월경불순 및 성기능 저하 같은 생식능력 장애 일으켜

알코올 의존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 아이를 갖는 시기가 늦어진다는 연구결과가 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지 11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워싱턴 의과대학의 메리 월드론 박사팀은 호주 쌍둥이 2그룹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그룹 모두에서 알코올 중독인 여성의 경우 아이를 갖는 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의 경우 알코올 중독과 아이를 갖는 시기와 연관이 적거나 없었다.

연구팀은 알코올 의존성이 10대와 성인 여성 모두에게 생식능력 장애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생식능력 장애는 월경 불순, 성기능 저하와 임신 장애를 의미하는 것.

알코올에 의한 영향이 유독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것은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여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남성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특히 술을 마시는 젊은 여성의 경우 술이 임신에 미치는 장기간의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또한 생식능력의 이상이 있는 여성은 이에 따른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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