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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 좋은 의사들, 의사마케팅으로 일석이조

발행날짜: 2009-02-12 06:50:02

비급여술기 강의 러시…국·내외 의료진 잇따라 러브콜

비급여분야의 수술분야에서 소위 잘나가는 개원의들이 의사마케팅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유명 개원의들이 본인의 술기를 후배 개원의들에게 알려줌과 동시에 본인의 인지도를 높이고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간다는 의미에서 일종의 의사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개원의들이 미용성형 등 비급여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 각 분야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개원의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시작된 것.

대만 의료진까지 찾아와 "배우고 싶다"

코성형으로 유명한 S의원 정모 원장은 개원의지만 펠로우를 채용하는 방식으로 후배 의사들에게 술기를 전수하고 있다. 그의 술기를 옆에서 배우고 싶어 연락이 오는 의사들도 한 두명이 아니기 때문에 이 또한 경쟁이 만만치 않다.

대만에서 온 의료진의 경우에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서라도 술기를 배우기 위해 그의 의료기관을 찾고 있다.

이밖에도 그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코성형 술기에 대해 강의를 함으로써 보다 많은 의사들을 만나고 있다.

이처럼 각종 워크샵 및 학회에서 강의하고 제자를 키우는 과정을 통해 그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

정 원장은 "많은 의사들을 접하고 강의를 하면서 알게된 의사들이 본인이 수술을 하고 잘못된 환자들을 우리 병원으로 보내는 경우가 꽤 있다"며 "이를 통해 본의 아니게 환자유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근의 개원가에서도 본인들의 시술영역이 아닐 경우 자신의 환자나 본인들의 친인척들에게 나를 소개해주기도 한다"며 "일종의 의사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국제학회 개최를 통해 인지도 '향상'

모발이식수술로 잘 알려진 H피부과의원 황모 원장 또한 의사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홍콩과 싱가폴에서 의료진들이 찾아와 그의 술기를 배워갔다. 또한 황 원장은 모발이식과 관련, 국제학회를 주최함으로써 해당 분야에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H피부과의원 한 관계자는 "한 달에 해외환자가 한두명씩 꾸준히 오고 있다"며 "이는 황 원장이 각종 학회에서 강의를 하고 의료진들을 교육한 것이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같다"고 했다.

그는 또 "실제로 병원에 직접와서 술기를 배우는 의료진들은 일정금액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어 환자진료 이외의 수입이 창출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정기적인 워크샵 등 학회활동으로 발전시켜

질 성형수술에 대해 정기적으로 워크샵을 개최했던 B산부인과는 아예 질성형 관련 학회를 만들었다.

비급여진료에 관심이 높은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질 성형수술은 배우고 싶은 분야로 학회를 찾는 개원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해당 분야에서 B산부인과의 입지가 확산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개원이 어려워지면서 비급여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된다"며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비인후과의 경우 수술은 어렵지만 보험 적용되면 약5만원으로 책정되고 성형외과에서 눈성형 한번하면 수술은 간단한 반면 200만이상을 받을 수 있는데 누가 굳이 이비인후과 수술을 배우려하겠느냐"며 비급여진료에 쏠리고 있는 현상에 대해 아쉬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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