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요양병원들 "경영난 비관 남의 일 같지 않다"

안창욱
발행날짜: 2009-05-01 06:29:13

병원장 자살 보도에 술렁…확인 결과 우울증 앓던 봉직의

최근 지방의 모요양병원에서 근무하던 한의사가 경영난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도되자 요양병원들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러나 자살한 한의사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원장이 아닌 봉직의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경남 김해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요양병원 한의사(29) A씨가 자살했다.

경찰은 A씨 주변에서 타다 남은 연탄과 ‘하루하루 살기 힘들고 외롭다’는 유서가 발견되자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자살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모요양병원 원장이며, 경영난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하자 요양병원들이 술렁거렸다.

B요양병원 원장은 30일 “요양병원들이 대부분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얼마나 어려웠으면 자살했겠느냐”고 말했다.

C요양병원 원장 역시 “외부 자금을 끌어들여 요양병원을 개원했는데 적자가 쌓이고 있어 걱정”이라면서 “요양병원들이 급증하면서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한데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수가도 낮아 한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A씨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경남에서 개원중인 D요양병원 원장은 “숨진 A씨가 평소 우울증이 있었는데 해당 요양병원이 봉직하는 의사, 한의사들을 모두 원장이라고 부르면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면서 “A씨는 원장이 아니라 봉직의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즘 요양병원계 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원장이 자살했다고 하니까 경영난을 비관한 것으로 추정해 보도한 것 같다”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다”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