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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사멸 대신 노화 유도, 치료효과 높인다

안창욱
발행날짜: 2009-06-03 11:50:38

원자력의학원 이재선 박사팀, 노화표지자 발굴 "부작용 최소화"

암 세포의 노화를 효율적으로 판별하고, 이를 통해 암 치료효과의 즉각적인 측정과 함께 암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

이재선 박사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재선 박사팀은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사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암세포 노화 측정 연구를 수행했으며, 암 전문학술지인 ‘Cancer Research’에 6월 1일자로 게재했다.

세포의 노화란 세포분열이 영구적으로 중단되는 것으로, 정상 세포와는 달리 암세포는 노화의 과정 없이 무한정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이러한 점이 암 치료를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

최근 암세포 노화 현상이 규명되면서 이를 암치료에 응용하고자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수행되고 있지만 임상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암세포 노화 표지자(노화 여부를 판별하는 물질)에 대한 연구가 없어 암세포 노화판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구팀은 방사선 조사나 항암제 처리가 된 암세포의 세포 증식 및 세포 사멸 분석과 표지자 발현 분석 실험을 통해 유방암, 폐암, 대장암 세포주에서 암세포의 노화를 효율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노화 표지자 카텝신 D와 eEF1을 발굴했다.

이를 통해 암 세포의 최종 운명을 예측할 수 있게 됐으며, 연구결과로 얻은 두 물질은 ‘암세포 노화 표지자’로 미국에 특허 출원됐다.

연구에 따르면, 노화 표지자는 방사선에 의한 암세포의 노화와 항암치료에 의한 암세포 노화를 효과적으로 판별할 수 있으며, 이들 표지자의 발현 정도에 따라 노화세포, 사멸세포, 일시적 세포주기 정지 세포의 상태로 구분이 가능하다.

기존의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가 암세포의 파괴나 사멸에 치료 목표를 둔 반면,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에 적용되면 암세포의 노화를 통한 증식 중단으로 치료 목표를 수정할 수 있다.

특히 훨씬 적은 양의 방사선이나 항암제를 통한 암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박사는 “암세포 노화 표지자는 암세포의 악성여부를 판별하는 진단의 기능과 함께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의 치료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예후예측 기능을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박사는 “암종에 따라 환자에게 맞는 최적치료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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