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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중앙병원, 무중력감압치료기 도입·가동

안창욱
발행날짜: 2009-06-21 16:25:32

수술 없이 급성 디스크, 만성요통 환자 치료 가능

안산중앙병원(원장 임호영)은 최근 척추 및 재활전문센터 장비인 무중력감압치료기(DRX9000)를 도입했다.

무중력감압 디스크 치료는 수술을 하지 않고 디스크를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방법으로서 컴퓨터에 의한 정밀한 척추디스크의 감압으로 급성 디스크와 만성요통 환자의 거의 대부분이 치료가 가능하고 성공율 또한 86%를 넘어서고 있다.

무중력 디스크 감압치료의 시작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들이 우주여행 중 무중력 상태에서 요통이 해소되고 키가 커지는 현상을 발견하면서 부터이다.

즉, 무중력상태를 인위적으로 구현해주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들어 튀어나온 디스크가 정상위치로 되돌아 온다는 원리이다.

이번 장비는 안산중앙병원 척추전문센터 특화방안에 따라 한국산재의료원 소속기관 중에서는 최초로 2억 여원을 들여 도입했으며 일반 감압기기 9백 여만원에 비해 20배 이상 고가의 장비이지만 환자들이 부담하는 가격은 동일하고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수술과 입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허리근육 및 신경손상의 부작용과 재발율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척추전문센터 신문수 소장은 "병원에 가면 무조건 수술을 권한다는 안타까운 경우들이 많은데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무중력감압기의 도입으로 환자들이 통증없이 편안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서 환자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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