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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의대생들, 병원 매각 불신 증폭 "데모하겠다"

발행날짜: 2009-07-06 12:19:22

홈페이지 통해 단체행동 독려 "석고대죄할 사람들 어디 있나"

최근 관동의대 실습병원인 명지병원에 신임 이사장이 선임되며 경영참여를 공식화하자 관동의대생들이 이에 대해 침묵하는 재단을 성토하며 단체행동을 하겠다는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메디칼타임즈의 보도 등을 통해 학생들의 성토 글이 보도된 이후 수일간 홈페이지가 폐쇄되고 해당 비판글을 모조리 지워지자 학생들의 불신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관동의대의 한 학생은 "한동안 홈페이지를 닫더니 결국 문제될만한 글을 싹 지워버렸다"며 "그렇게 감추기만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고 성토했다.

이어 그는 "병원이 매각된다는 사실에 불안해 하는 학생들에게 공지는 커녕 게시판 글을 지우는 행동에 대해 너무 부끄럽다"며 "어떻게 병원 매각과 관련한 소식을 언론을 통해 알아야 하나"고 꼬집었다.

본과 2학년이라고 밝힌 학생도 "게시판 글을 심의하고 삭제하며 학교의 치부를 감추기만 해서 과연 발전이 가능하겠냐"며 "비판에 대해 개선하기는 커녕 정치판을 따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불만의 의견들이 모아지자 단체행동에 나서자는 학생들도 많다. 학생회 차원에서 단체행동을 보이자는 것이다.

'no20' 아이디를 쓰는 한 학생은 "서글프고 한심한 심정을 허공을 향해 외치면 그만인가"라며 "반성하고 뉘으치고 석고대죄할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힘없는 학생들이지만 선배들부터 자기희생을 각오하고 뭉쳐야 한다"며 "의대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총학생회 차원에서 단체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과 2년의 한 학생은 "집회를 통해 우리들의 마음을 알려야 한다"며 "모두 모여 단체행동을 기획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의대측은 의대의 문제가 아니라며 한발 빼는 모습이다. 재단의 일이지 의대가 결정한 일이 아니라는 답변이다.

의대 관계자는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홈페이지 폐쇄와 글이 삭제된 것은 시스템적인 문제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한 매각건과 관련해 공지를 하는 것은 의대에서 관여할만한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재단에서 공식발표를 했으니 그것으로 된 것이 아니냐"며 "사실 의대에서 이에 대해 입장을 내보이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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