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의료강국 실현'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100년 역사를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한다.
대한병원협회는 오는 11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창립 50주년 기념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병협은 ‘비전 2020’으로 명명된 '정책 선도와 병원 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지난 50년간 병원과 병원인이 전국민의료보장시대를 열었다면, 향후 50년은 미래성장엔진인 의료산업화를 통해 의료수준의 향상 및 국부·일자리 창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병협은 이같은 비전을 실현하기위해 ‘의료문화와 병원 발전으로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명을 세우고 △정책선도역량 강화 △병원글로벌화 추진△회원병원 경영지원 확대 △국민 봉사활동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병협은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사회공헌활동 지침안을 마련해 권장하며, 사회공헌 실적은 병원신임평가 및 의료기관평가에 포함시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다만 의료발전을 가로막는 건강보험수가결정체계나 의료기관평가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병협은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새로운 비전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의 병원', '병원 발전과 제도개선', '환자우선의 병원', '앞서가는 병원경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연좌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서울의대 의사학교실 김옥주 교수는 '해방 이후 한국 병원 發展史'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해방 이후 반세기에 이르는 한국 병원과 병원협회의 역사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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