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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약가제도 여파, 유한·한미·중외 처방액↓

이석준
발행날짜: 2010-03-20 06:46:15

8월 리베이트-약가연동제 이후 원외처방조제액 감소세

보건복지부
한미약품, 유한양행, 중외제약이 작년 8월 새 약가제도인 리베이트-약가 연동제가 시행된 이후 원외처방액 성장률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간 공격적 영업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것이 업계의 시선이다.

이 제도는 시행 당시 리베이트 적발 의약품의 보험약가를 20%까지 인하하고, 1년 내 한 번 더 걸리면 44%까지 깎는 제도였으나, 지난 2월 기준이 강화돼 2회 적발되면 급여가 삭제된다. 1회 적발은 종전과 동일하다.

20일 <메디칼타임즈>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작년 8월 이후의 <상위 주요 7개사 월별 원외처방액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유한양행(5.3%), 한미약품(9.54%), 중외제약(10.24%)은 7개사 평균 성장률(19.10%)을 크게 밑돌았다.

S증권사 관계자는 "(이들 기업의) 성장률이 낮은 것은 그간 공격적인 영업에 따른 베이스효과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유한, 한미 등은 올해들어 정도영업을 표방하며 판매관련 비용을 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위 주요 7개사는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중외제약, 종근당, 일동제약으로 규정했다.

상위 주요 7개사 월별 원외처방조제액(단위:억원, %)
반면 종근당과 동아제약은 그야말로 훨훨 날았다.

종근당과 동아제약은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7개월간 각각 35.76%, 31.11%의 월평균 원외처방액 성장률을 보였다.

종근당은 딜라트렌, 살로탄 등이 고혈압시장에서 , 동아제약은 스티렌, 플라비톨, 오팔몬 등이 항궤양제와 항혈전제 시장에서 맹위를 떨쳤다.

일동제약(21.06%)과 대웅제약(20.69%)도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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