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해외환자 유치과 원격의료 추진 의지를 재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김강립 국장(사진)은 10일 오후 2시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리는 제20차 중소병협(회장 권영욱) 정기총회 특강을 통해 이같은 정책추진 방향을 밝힌다.
김강립 국장은 앞서 배포된 ‘보건의료산업화정책 추진방향’ 주제발표문을 통해 “인구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저성장 기조로 일자리 감소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지식과 서비스 중심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보건의료산업의 부가가치율은 52.6%이고 취업유발 효과도 20.5명으로 전산업(28.9%, 16.9명)에 비해 높다”면서 “미국도 보건산업의 일자리 창출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강립 국장은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중화학 공업과 조선·철강산업 이어 IT 산업이 이끌었다면 2000년대는 우수인력이 집중되고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의료분야가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보건의료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병원서비스 산업과 관련, 김 국장은 “암수술과 장기이식, 성형 분야의 의료기술은 세계일류 수준”이라며 그러나 “현재 외국인 환자 유치는 6만명 수준으로 태국(154만명)과 싱가폴(46만명)에 비해 뒤쳐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강립 국장은 “정부의 기본방향은 국민에게 건강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하고 “제약산업의 경우,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지원확대와 시장형 실거래가 정착, 리베이트 추방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 국장은 특히 “메디컬 코리아 홍보강화와 외국인 전용병동 설립지원 등 외국인 환자 유치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예산지원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건강관리서비스의 시범사업 추진과 더불어 관계부처 협력체계 구축을 토대로 의사-환자간 원격진료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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