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급증하면서 의료기관들이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모바일 진료예약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은 24일부터 모바일을 통해 진료예약을 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정식 개설한다.
서울대병원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진료예약 홈페이지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바일 홈페이지는 웹검색에서 서울대병원을 입력한 후 자동 검색이 가능하며, 전용 도메인 ‘m.snuh.org’을 통해서도 접속 가능하다.
을지대병원(원장 박준숙)은 서울대병원보다 앞서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을지대병원이 제공하는 모바일용 홈페이지(m.emc.ac.kr)에서는 병원소식, 병원 및 의료진 소개, 진료시간표 조회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담과 진료예약도 할 수 있다.
모바일을 이용한 진료시스템를 구축하는 의료기관도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이지케어텍이 구축한 'mobile EMR'
한림대의료원은 5개 산하 병원의 환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 병원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의사가 어디에 있건 입원 및 외래환자의 모든 검사결과와 처방내역, 환자의 바이탈 사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고대 안암병원은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당직의가 즉각 환자의 심전도 등을 검사해 스마트폰으로 흉통클리닉 등 전문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따라 전문의가 응급실로 오지 않아도 수술 여부와 수술방 셋팅까지 결정할 수 있어 응급시술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고, 실제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산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응급심근경색 수술 60분 시대를 열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과 이지케어텍(대표 위원량)은 의료진이 병원 안에서 사용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mobile EMR’을 개발했다.
'mobile EMR'은 의사가 이동중이거나 종이차드, PC가 없는 상황에서도 입원 환자의 상세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또 타과 의뢰 조회 기능은 의료진이 부재중이거나 통화 불능 상황일 때 해당 의료진 또는 진료과로 요청된 진료 의뢰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원내 협진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Mobile EMR을 업그레이드해 향후 외래, 응급실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기능 역시 진료기록, 처방내역, 결과조회 등 다양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MMK는 스마트폰 기반 헬스케어 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디컬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인 MMK(대표 정현모)는 23일 메디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전능 아이티(사장 박종순)와 스마트폰 환경의 메디컬 어플리케이션 컨텐츠 제공 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MMK는 이번 MOU를 통해 급부상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폭넓은 헬스케어 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일례로 ‘병원찾기 서비스’는 전능아이티가 개발해 국내 어프리케이션 Store (Iphone 기준) 메디컬 분야 1위를 점하고 있으며, GPS 시스템을 통해 주변의 병원 위치를 검색할 수 있다.
MMK는 병원찾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병원 위치 뿐 아니라 △질환 및 의학 정보 △질환 환자교육자료 △최신 논문 △의료뉴스 △실시간 강의 등 메디컬 전반의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MMK 정현모 대표는 “의료, 헬스케어 산업에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접목해 메디컬 업계에 더욱 다양한 마케팅 툴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의료 소비자 트렌드에 발 맞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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