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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 통한 암 진단법, J&J 상용화 착수해

윤현세
발행날짜: 2011-01-04 09:08:33

미국내 사용될 날 가까워 질 것으로 기대 모아

J&J이 메사추세츠 일반병원 의사들이 개발한 암 세포 진단 혈액 검사법 상용화 계약에 합의함에 따라 시장에 사용될 날이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됐다.

다니엘 하버 박사가 개발한 Circulating Tumor Cell 검사법은 약 7만8천개의 작은 돌기로 덮인 실험실 슬라이드와 같은 마이크로칩을 이용한다. 이 돌기는 종양세포와 결합하는 항체로 코팅돼 있어 혈액이 이를 지나갈 때 암세포와 결합하게 된다.

이 검사법을 이용시 수백만개 이상의 건강한 세포 중 단 하나의 암세포도 찾아낼 수 있으며 소량의 혈액 만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J은 베리덱스(Veridex)사와 함께 이 검사법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칩의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대량 생산을 위해 다른 디자인의 더 싼 플라스틱 제품 생산 개발에도 협력하게 된다.

하버 박사는 이 검사법을 이용시 환자의 항암제 반응 정도를 더 빠르게 알아낼 수 있어 환자에 더 많은 치료 선택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궁극적으로 Circulating Tumor Cell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유방 X선 촬영, 대장내시경등을 대신해 암 검진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검사법은 일종의 액상 생검과 같다며 고통스런 조직 검사를 피하고 환자의 암 진행 상태를 알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버 박사는 말했다.

미국내 4개의 거대 암센터는 올해 이 진단법의 사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버 박사는 이 검사법이 상용화될 경우 이는 암 진단 및 치료에 커다란 혁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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