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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의 "포지티브 방식 회비미납회원 공개"

장종원
발행날짜: 2011-02-26 06:44:23

52차 정기총회 개최…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다짐

동대문구의사회가 봉사단 등 지역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의사회 내부적으로는 회비를 내비 않는 회원의 명단을 포지티브 방식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서울 동대문구의사회는 25일 나윤웨딩문화원에서 5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7566만원을 확정지었다.

시의사회 건의 안건으로는 ▲의약분업 평가 후 선택분업 도입, ▲의료전달체계 확립,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의▲료기관 개설시 의사회 경유, ▲차등수가제 폐지, ▲원격의료 반대, ▲본인부담 정액제 기준 2만원 상향 등을 확정했다.

윤석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참여하는 의사회, 화합하는 의사회, 역동적인 의사회를 꿈꾸면서 한 발짝 다가가는 의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면서 "특히 반상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윤 회장은 앞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지난 2년간 소외계층 쌀 보내기 운동, 유니세프 후원 등을 꾸준히 펼쳐왔다.

올해는 보건소와 함께 의료나눔 봉사단을 만들계획. 윤 회장은 "관내 6개 지역의료센터를 통해 취약아동, 한부모 아동 등을 상대로 진료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안과, 정신과, 소아과 등 선생님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사협회 미가입 회원, 회비 미납 회원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현재 동대문구에는 24명의 미가입 회원이 있다.

강신삼 동대문구의사회 감사는 "지역내에 개원을 하고도 구의사회에 등록조차 하지 않는 의사들이 있다"면서 "이들은 전체 의사와 의사단체의 정체감을 흔들 수 있는 사안이므로 가볍게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또 회비 미납회원에 대해서는 회비납부 회원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역으로 압박을 가하기로 이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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