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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영상의학과 기피 악몽 재연될까 우려"

안창욱
발행날짜: 2011-04-08 06:49:09

수가 인하로 인기과 위상 흔들…"행정소송에서 반드시 승소"

[메디칼타임즈=] 새로운 인기과로 부상한 정재영 가운데 하나인 영상의학과가 수가 인하로 인해 과거 비인기과로 전락한 악몽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영상의학회(회장 김동익)는 행정소송을 통해 수가인하 취소 결정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대한영상의학회 한 이사는 7일 "전공의들은 수가인하에 예민하다"면서 "2000년대 초반 전공의 지원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금도 후유증을 겪고 있는데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영상의학과는 1997년까지만 해도 전공의 확보율이 95%에 달할 정도로 인기과였지만 1999년 필름 판독료 수가가 삭제되자 그해 57%로 수직 하락했고, 수년간 비인기과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료가 부활하면서 다시 인기가 꾸준히 높아져 2010년과 2011년 전공의 모집에서는 정원의 100%를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내달부터 CT와 MRI 수가가 각각 14.7%, 29.7% 인하될 경우 영상의학과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그는 "병원도 경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촬영 횟수가 3~4개 정도에 불과한 의료기관들은 앞으로 장비를 가동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특히 지방의 거점병원들조차 위기를 맞을 수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의료기관들이 CT나 MRI 가동을 중단하거나 도입을 포기할 경우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는 전공의 기피로 이어질 수 있다.

병리과만 하더라도 지난해 수가 15% 인하 여파로 전공의 충원율이 60%에서 38%로 폭락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대한영상의학회는 수가인하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에 들어가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그는 "현재 700여명의 학회 회원들이 4천만원 가량의 행정소송 성금을 보내왔다"면서 "소송인단을 모집해 내달 1일 수가 인하를 전후해 소장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정소송이 권력과의 싸움일 수 있지만 영상의학과에만 건강보험 재정 악화의 책임을 지우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고, 수가 인하는 요양급여체계 근간을 뒤흔드는 것"이라면서 "소송에서 승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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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쯧쯧 2011.04.08 10:50:35

    1.2.3번 글 적은 꼬락서니들 하고는
    나도 영상은 아니지만 솔직히 영상 페이 좀 배아픈것도 있지만...
    이건 아니잖아... 다른 고생하는 과들 페이가 더 올라야지 어찌 다른과를 까서 내 밑에 두려는 생각밖에 안하니.. 그러니 의사들이 요모양 요꼴인게야

  • 자나가다 2011.04.08 10:41:09

    영상의학의 상승은
    그동안 그런이유도 있지만 건강검잔시자의 활성화가 큰일을 했다고 봄
    이일로 영상의학 개원가가 초토화되면
    개원의의 앞날은 더욱 심각 해진다
    로칼에서 MR CT 철수하고 일반 X-RAY 철수하고나면
    로칼은 잘못하면 당달봉사로
    환자로 부터 부정적 인식과 함께 버림받을 수도있다
    종병의 성장의 배경은
    최근 등장한 MDCT 를 활용한 정확한 진단이
    있다는 것을 잘살펴봐야 한다

  • 답답 2011.04.08 10:32:00

    주 3-4일 오전근무에 월급은 천정부지..

    무언가 바뀌긴 해야 합니다.
    CT, MR 수가 관련해서 엄청 뜬 것도 있지만 사실 인터벤션급 하는 경우 빼고는 그정도 로딩과 업무난이도에 그만큼 월급받는 것은 너무 과한 게 사실입니다.. 사실 왠만한 판독결과는 임상의는 무시하는 경우도 꽤 있고..

  • 병원장 2011.04.08 09:50:45

    영상전문의 월급은 좀 심하다..
    수가가 깍이는건 맘이 아프지만..
    이번 기회에 영상의들도 정신차려라..
    주 4일 반나절 근무에.. 타과보다 월급많이 받고.. 몸값 튀기고 타과무시하다가..
    큰일 날지도..
    10년 전 비인기과 시절을 잃지마라..

  • 타과 2011.04.08 08:01:10

    영상의학과는 좀 너무하다.
    도대체 종합병원에 영상의학과 전문의 구하기가 별따기다.
    작은 로칼에서 CT며 MRI며 두고 영상의학과 비싸게 두니 오히려 종합병원에선 타과 평균 전문의 월급에 구할수가 없다.
    영상의학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타과에서 볼때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다.
    그게 수가를 깍아서 이뤄지는게 좀 안됐지만 시스템을 바꿀 필요는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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