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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들 "출근해서 하는 일이 없다" 푸념

이석준
발행날짜: 2011-04-15 06:48:31

리베이트 조사 여파 영업활동 거의 마비

"매일 아침 직장에 나오지만, 퇴근 시간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내 자신이 이렇게 무능력해 보인 적은 처음이다. "

국내 모 중소제약사 영업사원의 한탄이다.

최근 복지부와 공정위 검찰 등 범정부적 의약품 리베이트 조사가 진행되면서, 현장에서 의사를 만나는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사실상 본업인 판촉활동을 못하고 있다.

이들은 병의원서 문전박대는 기본이며,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게 실망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자신들을 마치 범죄자로 보는 외부시선에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까지 받는다고 했다.

국내 중소 A사 영업사원은 15일 "이번주에 방문한 병의원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다. 찾아가도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다. 하루하루가 고통"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최근 제약업종은 리베이트 주는 집단으로 각인됐다. 이렇게 멸시 당하는 직업을 택하려고 비싼 등록금 내고 대학까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한숨쉬었다.

특히 제약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안된 신입 영업사원들은 영문도 모른채 자신들이 범죄자로 내몰리는 현실에 직업 자체에 회의감을 느낀다고 했다.

국내 중소 B사 영업사원은 "입사 전 상황이 안 좋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범죄자도 아닌데 눈에 띄지 않으려고 평상복 차림으로 병의원을 방문하고 있다"며 "집에서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른다"고 한탄했다.

그는 이어 "제약사 영업사원이 아무 이유없이 매도당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제약업계의 순기능을 외면한 채 부정적인 인식에만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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