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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종양의학회, 다학제 치료 선도자 자리매김

박진규
발행날짜: 2011-05-12 11:02:56

소규모 연구회로 출발해 300명 거느린 중견 학회로 성장

김남규 이사장
대한임상종양학회가 각종 종양의 다학제간 치료법을 모색하고 관련 연구를 선도하는 중요한 학회로 위치를 다지고 있다.

2005년 소규모 연구회로 문을 열었지만 지금은 정회원만 300여 명이 넘는 회원을 거느린 중견 학회로 성장했다.

이 학회의 캐치프레이즈는 임상종양외과의사가 중심축에 서서 다학제간 치료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7일 열린 연수강좌도 이런 캐치프레이즈와 맥락을 같이 한다.

임상종양외과 의사와 종양전문 간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환자 치료 때 접하는 실제적인 문제와 임상종양외과 의사들이 자주 접하지만 자세히 모르는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한 임상과 기초 연구 때 반드시 거쳐야 할 연구심의위원회(IRB)의 의미와 역할을 조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학회는 오는 9월30일에는 임상종양외과 의사들의 중요한 조력자인 임상종양간호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김남규 이사장은 "학술대회와 연수강좌는 종양외과 의사에게 수술분야 뿐 아니라 비수술적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회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학회가 창립 6년을 맞은 만큼 의학회 정식 학술단체로 진입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학회는 이를 위해 내년 3월 춘계학술대회 때 정책세미나를 열어 목표 실현 방향과 향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학회는 최근 각종 고형 암의 진단과 치료법을 담은 임상종양학 교과서를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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