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의사 채용 연락은 없고, 사무장병원만 낚시질"

발행날짜: 2011-05-26 12:30:00

"원장님 모십니다" 월급 1.5배 보장 미끼로 유혹 다반사

"원장님 모십니다. 원하시는 페이에 50% 더 드립니다."

# 3월부터 구직을 하던 S씨. 모 사이트 봉직의 구직란에 게시글을 올리자 문자가 쏟아졌다. 내용은 대동소이했다. 봉직의 페이에 1.5배를 더 주겠다는 것. 솔깃했던 S씨는 바로 핸드폰에 찍힌 번호로 전화를 했지만 이내 이 문자가 사무장 병원의 '미끼'였다는 것을 알았다.

봉직의 시장이 열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정작 좋은 병원 일자리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구직란에 게시글을 올릴 경우 일반병원보다 사무장병원에서 더 많이 연락이 온다는 것.

26일 M 의사 구직 사이트에 등록된 의사들에게 문의한 결과 "일반병원에서 봉직 자리를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봉직의 자리를 구하려고 해도 연락이 오는 병원의 20%는 사무장병원이라는 것. 일반병원이냐고 물으면 애매하게 '의료 법인'이라며 접근하는 경우도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3개월 째 봉직의 자리를 구하지 못한 S씨는 "일반병원에 봉직의로 취직하고 싶지만 연락이 거의 오지 않는다"면서 "사무장병원에서만 연락이 오고 있어 답답하다"는 심정을 전했다.

전화를 받으면 일단 "원하는 페이에 1.5배 가량을 주겠다"고 유혹을 한다는 것.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원장님을 모시려고 한다"며 사무장병원임을 알려주는 식이다.

그는 "전화 문의의 20%는 사무장병원이다"면서 "페이를 제시하는 식으로 문자로 낚시질을 하는 경우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고 지적했다.

사무장병원의 연락이 점점 많아지자 의사 구직 사이트에는 '사무장병원 연락 금지'라는 문구를 넣은 게시글도 심심찮게 보이고 있다.

5일전에 구직란에 등록한 가정의학과 A씨도 사무장병원에 질리긴 마찬가지다.

그는 "페이 조건이 좋은 곳이 있어 면접을 봤다가 '원장님을 모신다'는 소리를 듣고 취직을 꺼리게 됐다"면서 "다른 경우에서도 사무장병원이냐고 물으면 원장이 공동 운영하는 의료법인이라고 에둘러 말하는 경우도 있어 취직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