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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계속 한다" 송명근 폭탄 선언

안창욱
발행날짜: 2011-07-05 06:34:18

"현재 판막성형술로 진행중"…심평원 "고시 위반"

[메디칼타임즈=] 심평원과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간 카바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조건부 비급여 관리위원회 위원 선정 갈등이 관련 고시 위반 논란으로 번지면서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송명근 교수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는 최근 심평원이 카바수술 관리위원회 위원을 교체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4일 카바수술 연구 평가에 일절 협조하지 않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심평원은 복지부 고시에 따라 카바수술 평가연구를 전체적으로 관장할 관리위원회 위원을 선정한 상태다.

관리위원회에는 의협 추천 전문가 7명(심장내과, 흉부외과, 보건통계 관련), 심평원 산하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 위원 2명이 참여한다.

그러자 송 교수는 9명 중 6명이 지속적으로 카바수술을 반대한 흉부외과학회와 심장학회 추천 인물이라며 복지부에 기피 제척 신청을 하고 나섰다.

또 송 교수는 이들 6명 중 3명이 카바수술 후향적 보고서 작성에 직접 관여했거나 자료를 조작한 바 있어 향후 카바수술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없다며 위원 교체를 요구했다.

그러나 심평원은 최근 ▲위원회 구성이 객관적으로 공정한 심의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학문적 소신을 이유로 위원회 구성에서 제외하거나 특정 학교나 병원 출신을 제외하는 것은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송 교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송 교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심평원의 부당한 결정은 카바수술에 대한 전향적 연구 및 평가를 공정하게 할 의사가 있는지를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송 교수는 "건국대병원은 심평원이 공정한 평가를 위해 현재의 부당한 위원 구성을 시정하지 않는 한 심평원의 카바 연구 평가에 일절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에 따르는 혼선에 대한 모든 책임이 심평원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못 박았다.

특히 송 교수는 "환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카바수술은 현재에도 적법하게 대동맥판막성형술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폭탄 선언을 했다.

카바수술은 대동맥판막성형술에 해당하기 때문에 수술명을 카바수술이 아닌 판막성형술로 바꿔 수술을 한 후 심평원에 요양급여비용을 신청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건국대병원 관계자도 "카바수술은 엄밀하게 판막성형술에 해당하지만 별도의 수가를 인정받기 위해 신의료기술을 신청한 것"이라면서 "따라서 포괄적으로 판막 기능을 복원하기 위한 수술인 이상 어떤 치료재료(카바 링)를 사용하든 상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평원은 만약 송 교수가 카바수술을 판막성형술로 수술명만 바꿔 시술을 계속한다면 명백한 조건부 비급여 고시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31일 카바수술에 대한 전향적 연구를 실시하는 경우에만 비급여를 산정할 수 있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했다. 이 고시는 6월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다시 말해 카바수술을 비급여로 하기 위해서는 전향적 연구계획서가 심평원 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카바수술에 대한 전향적 연구계획서는 관리위원회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카바 링을 이용해 카바수술을 했다면 고시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카바수술는 전향적 연구계획서가 관리위원회를 통과하지 않아 7일부터 시술이 중단된 상태"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 교수가 수술명만 바꿔 판막성형술을 해 왔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어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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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하수 2011.07.09 11:31:30

    이치에 맞는 것은...
    심평원은 특정 출신을 제외하면 평등의 원칙을 위배한다고 주장하고
    송명근 교수는 특정 출신을 포함하면 객관적 평가를 해친다고 주장하는데
    지금의 경우는,,,
    카바수술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시급한 상황이므로
    송교수의 요구를 받아들여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중재 권한을 가진 복지부는 딴전 피우지 말라

  • 의료인 2011.07.08 10:58:16

    밀실 행정 로비복지 이제 그만...
    판막 수술후 평생 겪는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획기적인 수술법인데 로비에 끌려다니지 말고 환자가 겪는 괴로움을 생각해 행정부가 올바로 처신하기 바란다.

  • 나도의사 2011.07.07 20:10:51

    정말부끄럽다
    나도의사의 한사람으로 정말부끄럽다. 모처럼 신기술로 판막환자들이 지옥에서 벗어나게되는데 자기들 입지가 위태로와진다고 이렇게까지나??? 정말 양심이있음 하늘을 처다보라고 할수밖에 때로는 제약회사 로비먹고 정말 부끄럽다.

  • 나도 한마디 2011.07.05 22:25:42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건가?
    판막성형술이야 판막수술하는 의사라면 누구나 시도하는 건데 무슨 근거로 하네 못하네 하는지 뭔 놈의 복지부가 할 일은 안하고 열심히 일하는 의사, 죄없는 환자 들볶는 데 가담하고 있으니....

  • 과거청강생 2011.07.05 22:24:52

    별로이던데...
    개인적으로 옛날 학생때 송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그 분의 됨됨이에 실망하여 별로 이 분을 믿지는 않음...

  • 심장환자 2011.07.05 16:34:19

    송교수님 힘내세요.
    송교수님 열정적 노력과 의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계속 의학발전을 위해 매진해 주세요.
    지그릇 걱정이나 하는 일부 못난 의사들이 한심할뿐입니다.

  • 어떤의사 2011.07.05 16:26:26

    폭탄 선언은 무슨
    한의사는 검증이 안되도 자기가 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하는데 웃긴다
    송명근 교수가 한의사였으면 이건 논쟁거리도 아냐

  • 긍께로 2011.07.05 14:28:10

    피차간에 공정한 평가를 하믄 되잖나?
    그라믄 평가위원을 외국 학회 위원으로 교체하믄 되잖나?

  • ... 2011.07.05 12:25:46

    성형술로 못할 이유가 없다!
    수입품시장에 국산 판막이 도전장을 내고 이미 1000여명이 그것도 10여년 이상경과했는데 우습게 보다가 위기를 느낀 다른 의사들과 이상한 복지부가 유식한 용어와 국민건강 염려하는 체하며 중단시키려한다...대강 이해가 갑니다.

  • 의사 2011.07.05 12:14:38

    복지부 정말 너무한다
    보고 있자니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복지부 정말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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