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4병원이 임상시험을 사실상 독식하는 지금의 상황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국내 임상시험센터의 동반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봅니다."
최근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의 수장으로 위촉된 김호중 회장(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임상시험이 성장하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균형있는 발전을 꼽았다.
국내 각지에 퍼져있는 임상시험센터가 균형있는 발전을 이뤄야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국내에서 시행되는 임상시험의 대부분은 빅 4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이 가속화되는 형국"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빅 4병원이 선구자로서 길을 닦은 만큼 이제는 다른 임상시험센터가 이에 맞춰 동반 성장해야 한다"며 "모든 임상시험센터는 경쟁자이면서 또한 동반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임상시험센터협의회를 통해 중위권 임상시험센터들의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각 임상시험센터의 특성을 극대화시켜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겠다는 의지다.
김 회장은 "각 임상시험센터마다 시설과 인력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현실"이라며 "모두가 같은 방법으로 성장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제를 달았다.
이어 그는 "모두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결국 각자의 특성에 맞는 지역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협의회가 이러한 특성화를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 교육과 훈련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적극적으로 우수 임상시험센터의 노하우를 공유해 중하위권 임상시험센터의 수준을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다.
김호중 회장은 "협의회를 통해 각 임상시험센터장들과 연구자들간 교류의 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본다"며 "이를 통해 국내 임상시험센터의 수준을 한단계 올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 설문조사를 통해 각 임상시험센터별로 무엇이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지를 파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실무자 연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동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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