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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등 의약외품 생산 증가 "약국 타격 없다"

이창진
발행날짜: 2012-01-29 12:00:22

복지부, 6개월 모니터링 결과 발표…"부작용 보고사례 전무"

박카스 등 의약외품 전환 후 약국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48개 제품의 편의점 및 대형마트 판매로 소비자 접근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7월 고시 개정을 통해 액상소화제와 정장제, 외용연고제, 자양강장드링크류 등 48개 일반의약품을 편의점 및 슈퍼에서 판매할 수 있는 의약외품으로 전환했다.

이중 18개 품목은 유통중이며, 나머지 품목은 생산 중지된 상태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관련 업계 확인 결과 의약외품 전환 후 추가로 5개 품목이 생산돼 총 23개 품목이 시중에 공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박카스F, 박탄F, 센텔라제연고, 대일시프쿨, 청계미야캅셀 등이 포함됐다.

이들 23개 품목 중 18개 품목의 생산량은 증가했으며, 5개 품목은 감소했다.

편의점 중 97,8%(2만 351개)가 의약외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형마트도 90%(400개)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의약외품 전환시 우려된 약국의 매출 감소로 인한 동네약국 타격은 크게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작용의 경우 사용량은 증가했으나 현재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된 사례는 없는 상태다.

복지부 관계자는 "생산량 세부내용은 기업 영업상 비밀에 해당돼 공개할 수 없지만 편의점 판매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약국 의약외품은 오히려 늘어났다"며 약국 경영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어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8개 의약외품 공급현황.(2011년 12월말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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