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복용하는 아스피린이 대장, 폐 및 전립선의 암을 예방하고, 암이 전이되는 것을 막아 암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Lancet과 Lancet oncology에 발표됐다.
하지만 호주의 의사들은 건강한 사람들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할 만큼 충분한 증거를 갖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거의 7만 8000명을 대상으로 한 51개의 아스피린 시험들을 분석한 결과 매일 복용한 경우 3년 후에 암의 위험도가 25%까지 감소했다.
이는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는 군에서 발병한 1000명 당 12명의 암을 아스피린을 복용함으로써 매 1000명 당 9명으로 감소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매일 아스피린 복용으로 암에 의한 사망위험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3년에 15%, 5년째 37%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옥스포드대학의 연구진들은 6년 반 동안 하루 아스피린을 75mg 복용했던 사람들이 암이 타 부위로 전이된 채 진단될 가능성도 31% 감소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동안에 암으로 진단된 사람들은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암이 전이될 가능성이 절반이라고 하며, 아스피린이 전체적으로 치명적인 암의 위험도를 35% 낮추었다고 했다.
하지만 혈액암에 대한 위험도를 변화시키지는 못했다.
연구진들은 이 연구가 사람에서 아스피린이 암 전이를 예방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번째 증거라며, 암환자들에게 아스피린을 중단하려 하는 의사들을 재고하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한 사람들도 암을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인 아스피린을 복용하도록 부추겼다.
그러나 호주의 의사들은 아스피린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의 경험이 있는 혈관의 문제들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권장되고 있지만 건강한 사람들에게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아스피린을 복용하도록 하는 것은 아스피린이 커다란 출혈과 특히 노인에서 빈혈을 야기할 만큼 서서히 출혈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모나슈대학 심장내과의사인 Andrew Tonkin 교수는 비록 옥스포드대학의 연구가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한 3년 후에는 출혈의 위험이 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것은 출혈을 좀더 일찍이 발견해서 조기에 그것을 멈추려는 시도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으로 미국 암학회대변인 Eric Jacobs 박사는 이 연구가 아스피린을 오랜 기간 그것도 아주 적은 용량으로 복용하는 것이 암의 발병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한다면서 규칙적인 아스피린의 복용을 시작하도록 하는 결정은 의사와 환자간의 의논 후에 하도록 개별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 결과가 새로운 것이라서 전후관계에 대한 좀 더 많은 과학적 평가가 있은 다음, 임상지침서를 바꾸어야 할지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임상지침서는 아스피린 사용의 이득이 위험도를 상회한다는 체계적인 분석을 필요로 한다"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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