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외자사

나이 많은 아빠의 늦둥이, 더 오래 살 수 있다?

김용범 원장
발행날짜: 2012-06-13 11:15:12
|New York|
드디어 나이 많은 아빠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생겼다. 아빠가 나이 들어 낳은 아이가 심지어는 손주까지도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월 11일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진은 필리핀 남성 1700명을 대상으로 3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를 'Th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

이전의 연구 결과, 나이 많은 아빠가 뒤늦게 본 늦둥이 일수록 텔로미어 길이가 더 길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그것을 확인하고 손주까지도 확장된 같은 결과를 보여 주었다. 한편으로 별개의 분석에서 엄마의 아버지의 유의미한 효과는 없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말단 부분에 존재하며 길수록 노화가 늦어진다. 이는 세포분열이 진행될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기 때문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나이 든 남성의 정자에서는 텔로미어가 더 길다는 점이 발견된 것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증거로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려주는 텔로미라아제 효소가 고환 속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 제시됐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질수록 아이가 자폐증, 정신분열증 및 양극성 장애와 같은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최근의 연구보고와는 달리 나이 많은 아빠에게 더 좋은 소식으로 선행연구 결과들을 뒤집는 결과라 논란이 예상된다.

2009년 노벨상을 공동 수상했던 존스홉킨스의 Carol Greider는 텔로미어의 효과가 아들을 넘어 손주까지 이어진다는 결과는 놀랄만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이가 많은 아빠일수록 잠재적으로 더 해로운 돌연변이를 용인할 가능성이 높아서 나이 많은 아빠가 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더 건강상의 이득을 줄 지는 미지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주도한 노스웨스턴대학의 Dan T.A. Eisenberg 연구진은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돌연변이의 위험으로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지라고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