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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 교수 전원 나비넥타이 매고 진료한다

발행날짜: 2012-07-10 12:41:09

세균감염 예방에 효과적…환자들도 "친근한 이미지 긍정적"

고대안암병원 교수 전원이 넥타이 대신 보우타이 일명 나비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승하 병원장(맨 우측)이 보직자에게 나비넥타이를 달아주고 있다.
고대안암병원은 10일 "슈퍼박테리아 등 세균 감염의 온상인 의사들의 넥타이를 과감히 버리고 나비넥타이 착용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승하 안암병원장(성형외과)은 앞장서서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고 보직자 및 임상과장들에게 여러 종류의 타이를 선물했다.

그는 또한 병원 마크를 새긴 와인색의 보우타이를 별도로 제작해 전문의 전원에게 선물하며 보우타이 착용을 권했다.

의사들의 넥타이는 수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알균(MRSA)를 비롯한 각종 세균이 검출되며 병원 내 감염확산의 원인으로 알려져 왔다. 영국에서는 2008년 넥타이와 긴소매 옷의 착용을 금지한 바 있다.

환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나비넥타이가 의사의 딱딱한 이미지를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로 바꾸는 데 한몫했다.

박승하 원장(성형외과)에게 양악수술을 받은 윤모(34세)씨는"진료실을 들어서는데 나비넥타이를 맨 교수님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다. 세련되고 부드러워 보여 병원에 대한 거부감이 훨씬 줄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형 진료부원장(소아청소년과) 역시 보우타이를 맨 이후 어린이 환자들에게 인기 최고가 됐다. 이선우(8세)군은 "의사 선생님이 나비넥타이를 해서 무섭지 않았다"고 좋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승하 원장은 "보우타이는 환자를 정중히 맞이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 친근하고 부드러운 의료진의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의사의 넥타이는 병원 곳곳을 다니면서도 잘 세탁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큰데, 보우타이를 하면 세균 감염을 줄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병원 내 철저한 감염관리를 위해서라도 보우타이 착용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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