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0개국을 비롯해 병원경영 관리자 3000여명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국제학술대회인 ‘2012 Korea Healthcare Congress(KHC)’ 본 학회가 24일 개막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대한병원협회 KHC는 23일 의사와 중간관리자, 실무자들을 위한 워크숍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본 학회가 열린다.
병협 김윤수(오른쪽) 회장과 2012 KHC 이철 조직위원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특징을 소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 화두는 '상생하는 의료생태계를 창조하라'.
이를 위해 영국의 로버트 나일러 런던대학병원장을 비롯해 해외 연자 20여명이 참석해 승자독식 형태의 경쟁구도가 아닌 함께 생존가능한 의료환경에 대해 논의한다.
또 24일 첫날 주제발표에서는 ‘정치와 의료개혁의 상관관계’를 다뤘다.
영국 NHS 사무총장을 지낸 마크 브리트넬 KPMG헬스케어 대표가 영국 의료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위기가 보건의료에 비치는 영향을, 이그나지오 마리노 이탈리아 상원의원은 ‘이탈리아 대선과 국민보건서비스’의 연관성을 발표했다.
그리고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장은 대선을 두달 앞둔 우리나라 정치 상황과 보건의료개혁에 대해 발표했다.
병원의 책무는 KHC에서 그동안 관심을 갖고 비중 있게 다뤄온 주제이다.
2012 KHC는 병원의 책무성에 투명성을 더해 논의를 확장한다.
마크 브리트넬 KPMG 헬스케어 총괄대표는 보건의료 개혁에서 국가의 역할을 조명하고, 조직의 수준이 높아지려면 효율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2012 KHC의 두번째 기조연설자이기도 한 나오키 이케가미 게이오의대 교수는 '종말기 의료-대중적 관점과 병원의 역할'이란 주제로 환자 입장에서 병원이 책무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야 할 역할들에 대해 말한다.
이그나지오 마리노 상원의원은 ‘이탈리아 국립인증평가기관 도입 사례’에 대해 설명한다.
2011 KHC에서 ’새로운 디자인 개념으로 병원을 개혁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의료계에 ’서비스 디자인, 디자인 경영, 디자인적 사고‘라는 화두를 던졌다면 2012 KHC에서는 의료현장에 접목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 ‘아이디오(IDEO)’가 말하는 서비스 디자인을 통한 의료혁신이다.
아이디오에서 헬스케어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스테이시 창(Stacey Chang) 이사가 직접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한다.
스테이시 창 이사는 24일 ‘디자인 뒤집어보기’란 주제로 인간의 욕구와 행동 양식에 따라 디자인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발표했고, 25일에는 헬스케어 이해 당사자 간 상호작용을 위한 디자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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