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병원이자 학생 실습병원인 명지병원과 결별을 선언한 관동의대가 광명성애병원에 새 둥지를 틀기 위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관동의대 학생 실습을 진행중인 광명성애병원 전경
이에 따라 광명성애병원은 본관 지하에 임시 강의실을 마련해 수업을 진행중이며 개강 이후에는 행정동을 비워 강의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메디칼타임즈는 관동의대의 새로운 학생 실습병원이자 협력병원을 준비중인 광명성애병원을 찾아 현재 상황을 점검했다.
그 결과 현재 관동의대 본과 2년생들은 본관 지하에 마련된 임시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고 있었다.
과거 간호부로 사용됐던 본관 지하가 임시 강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공간은 30평대 규모 공간으로, 우선 책상과 의자, 칠판 등 간단한 기자재만 구비한 임시 강의실 형태다.
현재 학생들은 대학의 방침에 따라 부속병원으로 내정된 프리즘병원 인근에 숙소를 마련하고 광명성애병원으로 통학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동의대는 수업을 위해 아침, 저녁으로 셔틀버스를 마련해 인천의 프리즘병원에서 광명성애병원을 오가며 학생들을 이동시키고 있다.
8시경 프리즘병원을 출발해 광명성애병원에서 수업을 받은 뒤 5시경 수업이 끝나면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광명성애병원은 본격적인 학생 강의를 위해 과거 인사과 등 행정 부서가 위치했던 본관 뒷편 건물을 새롭게 단장하는 중이다.
사실상 광명성애병원이 과거 명지병원이 담당했던 본과 학생 교육 업무를 도맡게 되는 셈이다.
관동의대는 프리즘병원 인근 숙소를 잡은 학생들의 통학을 위해 버스를 대절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내부 정리는 끝나지 않은 듯 기자재와 과거 행정사무실 비품들은 건물 곳곳에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병원의 한 직원은 "학생 강의실을 만든다는 것은 들었지만 계속해서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아 아직 마무리는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동의대도 계속해서 강의실 준비 등 학생 교육 제반 사안들을 점검하기 위해 광명성애병원을 오가며 협의를 진행중이다.
실제로 병원을 방문한 이날도 관동의대 관계자들이 병원을 찾아 새롭게 마련될 강의실 공사 현장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대해 병원 직원들은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광명성애병원이 새로운 의대 강의실을 준비중인 본관 뒷편 행정동 건물
병원의 또 다른 직원은 "의대 학생들이 온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지하에 있는 줄은 몰랐다"며 "계속해서 병원에 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수업과 실습은 개강 이후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 한편에 마련된 강의실에서 본과생 전원을 수업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 교수진 발령 등 명지병원과 풀어야할 숙제도 많다.
따라서 과연 명지병원과 결별을 선언한 관동의대가 광명성애병원에 안정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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