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마시는 양에 상관없이 암발병이나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 국립암연구소 데이비드 넬슨(David E. Nelson) 박사는 2009년 미국의 사망자관련 데이터와 성인 22만 명의 주류 판매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
조사결과, 음주로 인한 사망은 18,200~21,300명으로 미국 전체 암 사망의 3.2~3.7%를 차지했으며, 사망자의 평균수명도 17~19.1년 단축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자의 대다수가 매일 3잔 이상을 마셨으며, 이 가운데 26~35%는 매일 1.5잔 이하를 소비한 사람이 차지해 음주량과 상관없이 암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로 인한 암사망은 여성에서는 55~66%가 유방암이었으며, 남성은 53~71%가 상기도와 위암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 박사는 "술은 암사망과 수명단축의 주요 기여인자이지만, 암 위험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다"며 "술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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