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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평가에 환자 참여는 채널 다양화 일환"

박양명
발행날짜: 2013-03-11 06:00:45

심평원 미래전략부 김형호 부장

"요양급여비용의 심사 평가 과정에 환자들을 참여토록 하려는 것은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다."

김형호 부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미래전략부 김형호 부장은 10일 급여기준 검토나 심사, 적정성 평가 과정에 의료 소비자를 적극 참여시키는 안은 채널의 다양화 관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형호 부장은 미래전략위원회와 관련한 기획부터 보고서 발간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그 중심에 있다.

심평원은 지난해 미래전략위원회를 꾸리고, 5개의 정책목표 안에 11개 전략과제, 28개 세부사업을 구성된 '의료심사평가 선진화를 위한 미래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중 의료 소비자 참여 확대 방안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실행할 수 있는 안이다.

심평원은 소비자 의견 제출제도와 소비자 패널 운영을 통해 심사기준, 적정성 평가 과정에 환자의 경험과 요구를 반영할 계획이다.

김형호 부장은 "환자 의견만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의사, 학회 의견만 들어오던데서 환자의 의견도 받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의사결정 과정에서 무시됐던 시민을 참여시켜 채널을 다양화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평원은 이밖에도 가치 중심의 심사평가 연계, 적정진료 협력병원, 의료전달체계 및 수가체계 개편 등이 담긴 미래전략 보고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정해서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 부장은 "미래전략 보고서는 미래지향적이고 실무중심적이다. 뜬구름을 잡는 그런 것이 아니다. 보건복지부와도 적극 협의해서 실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평원은 정권이 바뀐만큼 미래전략 보고서와 함께 정부국정과제 등을 모은 세부추진방안도 계획중이다.

김 부장은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방대한 보건의료정보활용은 중요한 국정과제 중 하나다. 4대 중증질환 급여화도 새정부의 중요한 내용이다. 어떤 식으로 업무를 진행해야 할지 이달 중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전략은 해마다 설계해야 할 만큼 중요하다. 정권이나 원장이 바뀌면 세부추진안의 우선 순위가 바뀔 수는 있지만 방향은 바꿀 수 없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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