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척추수술 후 마약성 진통제 주사로 발생할 수 있는 통증 및 부작용을 줄이는 새로운 주사요법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송광섭(좌), 강현(우) 교수 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송광섭 교수(정형외과)와 강현 교수(마취통증의학과)연구팀은 최근 척추 수술시 약물치료에 있어 새로운 방법인 수술 전 로피바케인(Ropivacaine, 0.1%) 국소마취제를 척추 경막외강 내 주사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로피바케인은 흔히 사용되는 국소 마취제로 연구팀은 척추 수술 전 환자의 척추 경막외강 내에 로피바케인 0.1%를 일회 주사한 후 경과를 지켜본 결과, 수술 후 환자가 12시간까지 현격히 진통이 감소돼 마약성 약물의 사용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새로 고안된 수술 전 주사요법은 선행진통방법으로 기존의 수술 후 척추 경막외강 내 주사 방법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들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수술 후 통증관리에 여러 마약성 진통제 사용이 보편화 되고 있지만 이로 인해 구토, 변비, 의존성 등의 원치 않는 갖가지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광섭 교수는 "본 연구진에 의해 고안된 진통 완화 방법이 추후 척추 수술 후 통증관리의 한 분야로써, 수술 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마약성 진통제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쓰여 질것으로 사료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정형외과 상위 저널인 미국골관절외과학회지(J Bone Joint Surg-Am) 2013년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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