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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의료는 가정의학과' 활동 본격화

이창진
발행날짜: 2013-05-09 11:41:26

학회 "독거노인·가족건강 주제로 사회공헌사업"

일차의료를 선점하기 위한 가정의학회의 대국민 홍보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김영식 이사장.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김영식, 회장 손경식)는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독거노인과 가족건강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학회 김영식 이사장은 지난 8일 보건복지부 진영 장관과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진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공식 참여단체로 이름을 올리고, 노인의 고독사 예방과 자원봉사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학회는 우선,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소개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지역별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선정해 정기적인 전화상담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가족건강의 날 행사도 마련했다.

가정의학회는 오는 11일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신나는 줄넘기로 건강점프, 행복 점프 축제'를 개최한다.

학회는 대국민 이미지 확산을 위해 화목한 가족관계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 배우 박준규 씨 가족을 건강가족으로 첫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더불어 가족의 대화와 소통을 강조하고 남편과 아내, 자녀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담은 '가족건강 수칙'도 발표한다.

가정의학회는 지난 8일 복지부오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조경환 차기 이사장, 김영식 이사장, 진영 장관, 오한진 총무이사.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발족한 사회봉사단(단장 인요한, 연세의대)을 주축으로 일차의료인으로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의 능동적 사회참여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김영식 이사장(울산의대)은 "이제 가정의학회가 사회참여를 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면서 "국민과 함께 해 일차의료인의 사회적 기여를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정의학회는 2015년 시행 예정인 인턴제 폐지에 대비해 전공의 수련기간 현행 3년에서 4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의학회를 통해 복지부에 전달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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