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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허물고, 길 내야 의사로 생존한다"

이창진
발행날짜: 2013-05-13 06:00:13

윤인모 유니메디 성형외과 원장

"세상은 의사에게 새로운 모습을 요구하는 데, 아직도 1평 남짓 진료실에 앉아 수가에 목메고 있다."

윤인모 원장.
유니메디 성형외과 윤인모 원장(44, 가톨릭의대 95년졸)은 최근 발간한 신간 '미래의료 생태계와 건강플랫폼'(출판사 서울경제경영)에서 전달하는 발칙한(?) 메시지를 이같이 밝혔다.

윤인모 원장은 일반적인 전문의와 다르다.

그는 가톨릭의대 졸업 후 경원대 의료경영학과 겸임교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경영학 겸임교수, 딜로이트 헬스 케어 컨설팅 고문 등 병원경영 컨설팅의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의 저술 활동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대한민국 의료산업 세계의 강자를 꿈꿔라'라는 책으로 문화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돼 보건의료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바 있다.

윤인모 원장은 "한국 의료의 하드웨어는 세계 최고인데, 소프트웨어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거창하게 법과 제도가 아니더라도 생각만 바꾸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례로, 그는 "과거 지하철은 낑겨 앉는다는 표현이 맞았으나, 지금은 좌석에 홈을 내 모두가 편안하게 앉고 있다"면서 "은행도 번호발급기 도입 후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질서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생태계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선후배 의사들에게 건방진 조언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래보건의료 제도와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 신간 '미래의료 생태계와 건강플랫폼'
윤 원장은 "한국이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구사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으나, 의료비 상승률은 고령화 등으로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며 "의사와 소비자, 정부 모두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의사는 환자 치료의 핵심 인력으로 미래의료 생태계의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문제는 소통이다. 단순히 진료 잘 하는 의사 보다 환자 입장에서 치료하는 의사가 인정받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원장은 "수가에 목메고 법과 제도에 불만만 터뜨리는 시대는 지나고 있다"고 전하고 "소비자의 마음을 알고, 정부를 이해하는 마인드로 미래의료 주체로서 융합시대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인모 원장은 "진시황제가 만리장성을 쌓을 때, 로마는 길을 닦았다"며 "미래의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담을 쌓는 현 구조에서, 길을 내야 생존하는 구조로 마인드를 바꿔야 활로가 열릴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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