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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 환자는 '정체'…진료비는 '증가'

박양명
발행날짜: 2013-08-15 23:11:58

심평원 통계 "온도 습도 높은 여름 환자 집중"

무좀이라고도 불리는 백선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일정한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진료비는 해마다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선 환자는 여름철인 7~8월에 특히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2~2012년 '백선(피부사상균증, B35)'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와 부속기 감염을 일으키는 피부감염을 총칭하는 말이다. 피부사상균은 각질을 영양분으로 생활하는 균이다.

'백선(B35)'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2008~2012년)
분석결과에 따르면 백선 환자는 2008년 239만명에서 2012년 247만명으로 5년새 92만명이 늘었지만, 연도별로 증감을 반복하며 평균 244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반면 총진료비는 2008년 약 630억원에서 2012년 약 694억원으로 5년새 약 64억원, 10% 증가했다. 해마다 약 2%씩 늘고 있었다.

백선 환자를 월별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1년 중 더위와 장마 등으로 가장 온도와 습도가 높은 7~8월에 환자가 집중되고 있었다. 다른 월과 비교했을 때 최소 10만명 이상 많았다.진료인원이

2012년을 기준으로 환자 10명 중 6명은 30~50대였다.

남성은 손발톱, 발, 체부(몸), 사타구니와 같이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했고, 여성은 손발톱과 발 부위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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