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스럽다."

의약품 유통기한 위조 판매 혐의로 한국웨일즈제약 전품목이 강제회수 및 판매중단된 데 따른 한국제약협회의 반응이다.

협회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웨일즈제약 혐의가 입증되면 제약사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로 판단 회원에서 제명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협회는 "한국 제약계는 그간 일괄 약가인하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cGMP급 공장 건설과 우수 생산인력 충원 등 질좋은 의약품의 생산 및 품질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런 시점에서 발생한 웨일즈제약 사건은 국민 건강권을 위한 모든 제약기업 노력에 위배되는 일이다.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참담해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 협회는 21일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개최해 한국웨일즈제약 제명 등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혐의가 입증되면 오는 9월 개최될 예정인 차기 이사회에서 징계안을 상정해 처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