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이 전문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길병원은 최근 예술치료사인 김선현 교수(37 예술치료사)를 외래강사로 영입 소아청소년의 정신분열증 및 자폐증, 우울증 등의 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미술치료는 지난 4월 22일부터 2개월 정도의 준비과정을 거쳐 본격 시작됐고 시작 2개월이 지난 현재, 환자들의 치료 상담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병원 관계자는 "초기에는 하루 10여명의 환자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30여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개인병원들에서는 종종 미술치료학을 수용해 응용 중이지만 이는 환자가 신청할 경우에만 치료가 가능해 극히 일부만 수용되는 상황이다.
길병원의 미술치료는 점토를 주된 재료로 이용하고 있어 환자들은 점토로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만들거나 단순히 점토를 만지는 과정에서 치료사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거나 스스로 정신을 정화시키게 된다.
김선현 교수는 “점토는 일단 부드러워서 부담이 없고, 가소성이 있어 편안한 천연소재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서 “천부적으로 주어진 인간 본연의 치유능력으로 누구든지 미술활동 자체만으로도 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술치료는 바로 오감을 이용한 이 같은 자기표현의 한 형태이며 자기표현을 통해 존재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충족될 때 비로소 치료 받는 환자는 행복감을 느껴 자체 치유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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