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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 시동거는 삼성…내외과 모여 뇌종양 잡는다

발행날짜: 2014-03-26 11:55:13

신경외과·이비인후과·내분비내과 모인 치료방식 주목

뇌종양 환자가 내원하면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내분비내과 교수가 한자리에 모인다.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개골을 열지 않고 코를 통한 내시경 수술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신경외과 교수 치료방법을,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 점막을 보존법을, 내분비내과 교수는 호르몬 조절법을 고민한다. 삼성서울병원이 내놓은 뇌종양 치료 프로세스다.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누구나가 인정하지만 급여 수가 등의 문제로 모두가 망설이고 있는 다학제 협진. 삼성서울병원이 과감히 적자를 감수하고 이 포문을 열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진이 공동 수술과 진료를 진행하는 뇌종양내시경 수술 클리닉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클리닉을 이끄는 남도현 교수(신경외과)는 "3개 과목 교수들이 다학제 진료를 통해 모두 수술과 이후 회복까지 참여하는 초유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클리닉에는 신경외과 남도현, 설호준, 공두식 교수와 이비인후과 동헌종, 홍상덕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허규연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환자의 부담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내시경 뇌종양 수술을 최적화 하기 위한 드림팀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뇌종양 수술은 두개골을 절단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두개 절개술은 회복 기간이 상당히 길며 정상적인 구조물에 손상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개발된 것이 바로 코를 통한 내시경 수술이지만 이 또한 수술 시야가 매우 좁은데다 코 점막이 상당 부분 손상되는 부작용이 있었다. 또한 합병증 우려도 늘 제기돼 왔다.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 다학제 진료다. 신경외과 교수가 내시경 수술을 진행하고 이비인후과 교수가 코 점막을 100% 보존하며 내분비내과 교수가 합병증을 잡는 방식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이 큰 기반이 됐다. 또한 병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했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내시경 뇌하수체 종양수술을 시행했으며 지금까지 400례 이상의 경험을 쌓아왔다.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병원은 또한 다학제 진료로 인한 적자를 감수하기로 결정했다. 의료진과 병원이 합심해 뇌종양 내시경 수술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남도현 교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삶의 질을 좌우하는 코 건강과 호르몬까지 배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뇌종양 내시경 수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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