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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유치 팔 걷은 동아대병원 동남아 공략

발행날짜: 2014-04-23 10:24:35

북미 및 동남아시아지역 신규시장 개척 모색

동아대병원(병원장 김상범)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극동러시아에 편중된 환자 구성 비율을 다양화시켜 외국인 환자 유치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김상범 동아대병원장은 먼저 최근 베트남에서 개최된 부산광역시 주관 2014년 해외의료관광컨벤션에 한성호 국제진료센터장, 홍보마케팅팀장과 함께 직접 참가했다.

김 원장은 부산시가 주관하는 각종 현지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베트남 고위공무원 및 보건의료관계자와 활발한 교류를 가졌다.

특히 현지 컨벤션 행사장에서는 2개 부스를 마련해 베트남어로 제작된 각종 홍보물을 통해 동아대병원 홍보해 병원 인지도를 높였다.

김 원장은 다음 전략으로 북미를 타켓 마켓으로 정했다. 북미는 과도한 의료비와 엄청난 대기시간 문제로 평소 관심을 두었던 지역이다.

특히 진료비가 우리나라보다 최소 5배에서 20배이상 비싸기에 환자 유치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아대병원은 먼저 한국에 진료요구가 높은 시카고한인회(회장 서정일)를 방문해 지정병원 및 진료협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의 교두부를 확보했다.

김상범 원장은 중앙일보, 한국일보, MC TV, K Radio 등 현지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아대병원을 적극 홍보하는 마케팅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동아대병원 본관 리모델링을 위해 시카고를 대표하는 시카고 대학병원, RUSH대학병원 및 RUTHERAN병원을 견학했다.

또한 김 원장은 캐나다에서 의료관광을 준비중에 있는 엘버타주 소재 GMN(대표 김성우, 캘거리대학 교수)과 의료지정병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캐나다 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동아대병원과 GMN의 협력 포인트다.

김상범 원장은 "외국인 환자유치는 저수가 저수익 구조를 돌파하는 고부가가치 분야로서 병원의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국가브랜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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