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의료계 분열과 갈등, 정부 신뢰 악영향"

이창진
발행날짜: 2014-05-03 06:07:23

나춘균 병원협회 보험위원장

"지난 2년간 국회와 정부 협의과정에서 느낀 점은 의료단체 스스로 근거에 입각한 명쾌한 이론과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나춘균 보험위원장.
대한병원협회 나춘균 보험위원장(반도정형외과병원 원장)은 2일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협회 임원 활동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병협 대변인을 겸임한 그는 김윤수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의료계를 압박하는 건강보험 및 의료정책에 맞서는 대국회 및 대정부 협의 과정에 깊숙이 관여해왔다.

나춘균 위원장은 "국회와 정부를 만나보면 의료정책과 제도 전반에 걸쳐 이론이 잘 정립되어 있다"면서 "의료계가 어려우니 도와달라는 식의 논리는 안 먹힌다"고 말했다.

가장 큰 성과로 병협 위상 제고를 들었다.

그는 "대정부 관계에서 병협 위상을 높이기에 노력했다"며 "일각에서 깐깐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론과 법리적 상식을 기반으로 동등한 관계에서 협상과 협의에 임했다"고 전했다.

일례로, 포괄수가제 질환군 확대 차단과 3대 비급여 대학병원과 공조한 100% 손실 보장, 지방세 대학병원 부과 및 약제비 결제 법제화 지연 등을 꼽았다.

그는 "신생아중환자실과 마취과 초빙료, 초음파 급여화 손실 최소화, 부대조건 없는 두 차례 수가협상(2013년도 2.2%, 2014년도 1.9% 인상) 등이 가장 기억이 난다"며 "영상수가 인하도 정부와 해결 단계에 있다"고 자평했다.

반면, 병원급 토요가산과 수가결정 구조개선, 원내 약국 개설 선택분업 등은 마무리하지 못한 현안임을 자성했다.

의료계 지도자들을 향한 쓴 소리와 함께 당부도 잊지 않았다.

나 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성과를 내더라도 분열과 갈등의 모습은 의료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경험해보니 대국회와 대정부 관계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신뢰를 잃으면 모은 것을 잃어버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명예욕 때문에 의료단체 수장과 임원을 해선 안 된다. 자기를 희생하고 발로 뛰는 만큼 성과가 나온다“며 ”의료단체는 회장과 임직원 모두 회원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윤수 집행부의 각종 현안 대처를 위한 2년 동안 주말 회의 등 앞만 보고 달려온 나춘균 위원장은 오는 9일 병협 정기총회를 끝으로 봉사하는 독실한 크리스찬 모습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