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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당선자에게 바란다

메디칼타임즈
발행날짜: 2014-06-19 06:02:17
제38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추무진 후보가 당선됐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오후 마감된 투표결과, 총 유권자 3만 6083명 중 1만 448명이 투표에 참여해 추무진 후보가 5106표(49.4%)를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추 후보가 함께 선거 레이스를 펼친 박종훈 후보는 3653표, 유태욱 후보는 1577표로 고배를 마셨다.

추무진 당선자는 당선증을 받은 후 "기쁜 마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향후 의료계 대동단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추 당선자가 밝힌 대로 현 의료계 상황은 녹록치 않다. 밖으로는 원격진료 시범사업 등 의정 협의 이행 여부와 의료계를 압박하는 건강보험제도, 안으로는 의사 사회 분열과 직역별 갈등 등 직면한 현안이 산적한 상태이다.

가장 먼저, 의료계 내부 갈등 봉합이 최우선 과제이다. 추 당선자가 당선소감에서 밝힌 '의료계 대동단결'은 역으로 전공의와 개원의, 봉직의, 교수 그리고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등 직능 간 세대 간 갈등이 어느 때보다 첨예하다는 반증이다.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대정부 관계도 풀어야할 숙제이다. 의협 현 집행부가 합의한 원격진료 시범사업부터 의료민영화 논란 재연조짐을 보이는 영리자법인 허용 그리고 불합리한 수가결정구조 개선 등 정부와 부딪칠 현안이 눈앞에 있다.

끝으로 추 당선자의 소신과 추진력이다. 추무진 당선자는 의협 선거 입후보와 동시에 자천타천으로 노환규 전 회장 '아바타'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녔다. 제38대 집행부 구성부터 적재적소에 인재를 과감히 배치하는 추 당선자의 냉철한 판단과 결단이 필요하다.

보궐선거인 만큼 추무진 당선자의 의협 회장 임기는 1년도 채 안 된다. 내년 선거를 기다리는 잠룡들이 추 당선자를 가만히 놔둘지도 의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국 11만 의사 중 5106명의 지지로 당선된 현실을 되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추 당선자는 이제 개인 추무진이 아닌 의료계 종주단체의 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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