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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과 전문병원 "히포크라테스 원한다면 굶어죽는다"

이창진
발행날짜: 2014-06-19 16:30:57

선택진료 손실보전 제외 반발…"복지부 면담 등 강력 대응"

안과와 이비인후과 전문병원들이 선택진료비 손실보전 제외 움직임에 대정부 항의 방문을 예고하고 나섰다.

한길안과병원과 김안과병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원장들은 19일 병원협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선택진료비 개편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의 올바른 정책 판단을 촉구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원장(좌)과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우)의 기자회견 모습.
이들 전문병원은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선택진료 축소 방침에 따른 손실보전 방안에 안과와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의 제안 항목 모두 배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이사장(병원협회 총무위원장)은 "정부가 내놓은 고도의 처치와 수술, 기능검사 수가인상 방안은 수술 위험도와 외래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부인과와 안과, 이비인후과 분야를 사실상 제외해 해당 전문병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어 "저수가 속에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고가의 시설과 장비, 인력 투자 등 전문병원 지정과 인증제 등 정부 정책에 협조해왔다"며 "환자부담을 명분으로 병원의 경영난을 도외시한 채 선택진료 손실보전 없이 8월 시행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은 "장례식장 등 부대시설 없이 진료만으로 먹고 사는 전문병원의 중증 수술 항목을 인정해달라는 것"이라면서 "순수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원한다면 전문병원은 굶어죽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원장은 선택진료 개편방안은 전문병원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원장도 "우수 의료진 배치를 위해 투자한 전문병원들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고도 처치와 수술을 통해 손실을 보전한다는 발상 자체가 전형적 탁상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들 전문병원들은 오는 23일 세종청사에서 이동욱 건강보험국장과 손영래 보험급여과장 등과 면담을 요청한 상태이다.

정규형 이사장은 "전문병원 위상에 걸맞은 인센티브제 시행 등 현실적 손실 보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문병원 지정 자진철회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전문병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합리적 방안을 수용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고수하고 있어 향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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