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는 보건의료와 관광, 금융, 콘텐츠 등 5+2 유망서비스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대통령은 '201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복지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정부 예산 30%를 넘는 115조 5천원으로 금년대비 8.5% 증가했다"며 보건복지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올해 4대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대폭 확대한데 이어 내년에는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3대 비급여 제도를 개선해 의료비 부담을 대폭 낮춰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보건의료 등 서비스산업 육성 정책도 주창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보건산업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제약과 의료기기, 의료시스템 등 전반에 걸쳐 투자 가능한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에 300억원을 투입해 신규 조성했다"면서 "미래 성장동력과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이번 예산은 최근 우리 경제와 재정여건이 상당히 엄중한 상황에서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부득이 확대 편성한 것"이라며 "부디 내년도 예산안이 경제활성화 마중물로, 국민 행복 디딤돌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법적기한 내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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